에어팟 프로 3와 애플워치 신제품, 뭐가 달라졌을까?
드디어 기다리던 애플의 신제품이 공개되었습니다.
바로 에어팟 프로 3와 함께 애플워치 시리즈 11, SE 3, 울트라 3가 나란히 무대에 오른 것이죠.
많은 분이 “이번에는 뭐가 달라졌을까?” 하고 궁금해했을 텐데요.
이번 글에서는 새롭게 공개된 에어팟과 애플워치 라인업의 변화를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에어팟 프로 3, 디자인 변화는 있을까?
겉으로 보기에는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세세하게 비교해보면 차이가 있습니다.
케이스는 가로와 세로가 각각 2mm씩 늘어났고, 두께도 0.1mm 두꺼워졌습니다.
반대로 무게는 6.81g 줄어 들어 휴대성이 좋아졌습니다.
유닛은 전반적으로 작아져 착용감이 더 안정적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어팁 사이즈도 기존 4가지에서 5가지로 확대되어, 더 다양한 귀 형태를 커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새 이어팁에는 폼 소재가 들어가 있어, 차음 성능이 한층 강화되었습니다.
에어팟 프로 3, 노이즈 캔슬링 성능
이미 전작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노이즈 캔슬링이 얼마나 더 좋아졌을까요?
애플은 에어팟 프로 2 대비 두 배 성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시끄러운 행사장에서도 잡음을 확실히 줄여주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초저 노이즈 마이크와 개선된 구조, 그리고 첨단 컴퓨테이션 오디오가 적용되었습니다.
덕분에 음악을 들을 때 악기 하나하나가 또렷하게 들리고, 저음은 더 풍부하게 재생됩니다.
방수 방진 등급도 IP54에서 IP57로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비 오는 날이나 격렬한 운동 중에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에어팟 프로 3, 놀라운 신기능
이번 세대에서 특히 눈길을 끈 부분은 실시간 번역 기능입니다.
상대방이 말하는 언어를 에어팟을 통해 실시간으로 번역해 들려주는 기능입니다.
말하는 사람의 목소리는 자동으로 줄여주고, 번역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두 사람이 각각 에어팟 프로 3를 착용하면, 서로 다른 언어를 쓰더라도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습니다.
아직 한국어는 지원되지 않는 베타 단계이지만, 추후 업데이트가 기대됩니다.
또한 심박수 측정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애플 역사상 가장 작은 심박 센서가 탑재되어, 애플워치 없이도 운동 중 심박수를 체크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도 크게 늘어나 노이즈 캔슬링을 켠 상태에서 최대 8시간,
보청기 모드에서는 10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해졌습니다.
애플워치 시리즈 11, 새로워진 점
애플워치 시리즈 11은 디자인적으로 큰 변화는 없습니다.
하지만 세부적인 업그레이드는 눈에 띕니다.
디스플레이는 EOS넥스 글래스와 세라믹 코팅으로 보호력이 강화되었습니다.
긁힘 방지 성능이 기존보다 두 배 좋아졌습니다.
배터리는 최대 24시간 사용이 가능해졌습니다.
스마트워치 특성상 하루 이상 충전 없이 쓰기는 어렵지만,
소폭이라도 사용 시간이 늘어난 점은 반가운 소식입니다.
또한 셀룰러 기능에 드디어 5G가 적용되었습니다.
전력 효율도 개선되어 배터리 소모가 줄어든 점이 특징입니다.
애플워치 시리즈 11, 건강 기능 진화
이번 모델에서 특히 주목받은 기능은 고혈압 알림입니다.
애플워치가 30일 동안 데이터를 추적하고,
고혈압 패턴이 식별되면 사용자에게 알림을 보냅니다.
미국 심장 협회는 고혈압을 “조용한 살인자”라고 부르는데요.
이 기능은 건강 관리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한국에서는 아직 식약처 승인이 필요해, 당장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빠르면 내년에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워치 SE 3, 가성비 최고
애플워치 SE 3는 입문용 모델로 공개되었지만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새로운 S10 칩셋이 들어가 성능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심박수 측정, 넘어짐 감지, 수면 점수, SOS 알림 등
주요 기능이 모두 지원됩니다.
특히 SE 모델 최초로 AOD(Always On Display)가 탑재되었습니다.
그동안 상위 모델에서만 가능했던 기능이 드디어 SE에도 적용된 것이죠.
용량도 두 배 늘어나고, 고속 충전 기능도 지원됩니다.
가격이 소폭 인상되었지만 충분히 경쟁력이 있습니다.
애플워치 울트라 3, 최강 스펙
울트라 3는 한마디로 역대급 디스플레이가 특징입니다.
와이드 앵글 OLED와 LTPO 3 기술이 적용되어,
어떤 각도에서도 선명하게 보입니다.
배터리도 최대 42시간까지 사용 가능해졌습니다.
이제는 장거리 활동에서도 하루 이상 거뜬합니다.
또한 5G 셀룰러와 위성 연결 기능이 개선되어
외부 활동이 많은 사용자에게 특히 유용합니다.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할까?
에어팟 프로 3는 착용감, 노이즈 캔슬링, 번역 기능, 배터리까지 전반적인 업그레이드가 있었습니다.
특히 여행이나 외국인과의 대화가 잦은 분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애플워치 시리즈 11은 건강 관리 기능이 강화되었지만,
한국에서는 일부 기능을 바로 쓰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가성비를 중시한다면 애플워치 SE 3가 가장 추천할 만합니다.
울트라 3는 야외 활동과 장시간 배터리가 필요한 분들에게 최적입니다.
마무리
애플은 이번에도 다양한 신제품을 공개하며 사용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에어팟 프로 3는 오랜 기다림 끝에 등장한 만큼 확실히 진화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애플워치 라인업 역시 점진적인 변화지만,
각 모델별 장단점이 뚜렷해 선택 폭이 넓어졌습니다.
새로운 기능들이 당장 필요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선택한다면 만족도가 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