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통관번호 삭제 및 변경 방법: 개인통관고유부호 오류, 1분 만에 해결하기

쿠팡 통관번호 삭제 및 변경 방법: 개인통관고유부호 오류, 1분 만에 해결하기

요즘 쿠팡 로켓직구 많이 이용하시죠?

저도 영양제나 가전제품을 살 때 자주 이용하는데요.

해외 직구를 할 때 필수적으로 입력해야 하는 것이 바로 '개인통관고유부호'입니다.

P로 시작하는 13자리 번호, 다들 아실 겁니다.

그런데 한 번 입력해두면 편하긴 하지만, 찜찜할 때가 있습니다.

"내 개인정보가 계속 저장되어 있어도 괜찮을까?" 하는 보안 걱정이 들기도 하고요.

혹은 가족 아이디로 대신 주문해 주려는데, 내 통관번호가 박혀 있어서 주문 오류가 나는 경우도 빈번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쿠팡에 저장된 개인통관고유부호를 삭제하거나, 올바르게 변경하는 방법을 아주 상세하게 정리해 드리려 합니다.

생각보다 메뉴가 꼭꼭 숨겨져 있어서 헤매는 분들이 많은데, 이 글만 보시면 깔끔하게 해결하실 수 있습니다.

쿠팡 통관번호, 왜 삭제/변경해야 할까요?

가장 먼저 이 작업을 왜 해야 하는지부터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첫째, '수취인 불일치' 오류 때문입니다.

해외 직구의 대원칙이 있습니다. [받는 사람 이름 = 개인통관고유부호 발급자 이름 = 전화번호 명의자]

이 세 가지가 일치해야 세관을 통과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내 쿠팡 계정에 내 통관번호가 저장되어 있는데, 아내나 남편 이름으로 물건을 받으려고 설정하면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통관 과정에서 보류가 걸리고, 배송이 하염없이 지연되거나 반송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기존에 저장된 내 번호를 삭제하고, 실제 물건을 받을 사람의 번호로 바꿔줘야 합니다.

둘째, 개인정보 보호 목적입니다.

사실 쿠팡 같은 대형 플랫폼은 보안이 철저한 편이지만, 그래도 사용하지 않는 개인정보를 굳이 남겨두고 싶지 않은 것이 사람 마음입니다.

특히 당분간 직구 계획이 없다면 깔끔하게 지워두는 것이 심리적으로 편안하겠죠.

쿠팡 앱에서 통관번호 삭제(초기화)하는 방법

많은 분들이 '내 정보 관리' 메뉴를 뒤지시는데요.

사실 통관번호는 '배송지 관리' 메뉴와 깊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가장 확실한 삭제 방법은 해당 번호가 저장된 배송지 자체를 삭제하거나 수정하는 것입니다.

천천히 따라 해 보세요.

  1. 쿠팡 앱 하단의 [마이쿠팡(사람 아이콘)]을 누릅니다.

  2. 본인 이름(상단)을 누르거나, 메뉴 중 [관리]를 찾아 들어갑니다.

  3. 여기에 등록된 주소지 목록이 쭉 나올 텐데요.

  4. 직구를 했던 주소지 옆의 [수정] 버튼을 누릅니다.

  5. 스크롤을 내려보면 '개인통관고유부호' 입력 칸이 보일 겁니다.

  6. 여기 적힌 번호를 지우고 저장하시거나, 아예 그 배송지를 [삭제]해 버리시면 됩니다.

가장 깔끔한 건 배송지를 삭제하는 것입니다.

어차피 주소야 다시 입력하면 되니까요.

배송지를 지우면 그 주소와 연동되어 있던 통관번호 데이터도 입력창에서 사라지게 되어, 다음 주문 시 새로 입력해야 하는 상태가 됩니다.

즉, 초기화가 되는 셈이죠.

결제 단계에서 변경하는 방법 (가장 실용적)

사실 미리 메뉴 들어가서 지우는 게 귀찮으신 분들도 계시죠?

그럴 때는 물건을 살 때, '주문/결제' 단계에서 바로 수정하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로켓직구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고 [구매하기]를 눌러보세요.

결제창 중간쯤에 [주문자/배송지 정보]가 나옵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

기존에 쓰던 배송지를 그대로 선택하면, 예전 통관번호가 자동으로 불러와집니다.

이때 [수정] 버튼을 누르고, 통관번호 칸을 터치해서 새로운 번호로 덮어쓰기를 하거나 지워버리면 됩니다.

만약 가족 이름으로 받아야 한다면?

  1. [새로 입력]을 선택해서 받는 사람 이름을 가족 이름으로 씁니다.

  2. 전화번호도 가족 번호로 씁니다.

  3. 그러면 하단 통관번호 입력칸이 비어있게 됩니다.

  4. 여기에 가족의 통관번호를 입력하면 끝입니다.

이렇게 하면 굳이 회원정보를 뒤지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이번 주문'에 맞는 정보로 갱신됩니다.

관세청 유니패스에서 아예 정지시키기

만약 쿠팡뿐만 아니라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여러 곳에 내 번호가 팔린 것 같아 불안하다면?

쇼핑몰에서 지우는 것보다 더 확실한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관세청 유니패스(모바일 관세청 앱)에서 내 통관번호를 '재발급' 받거나 '사용 정지' 시키는 것입니다.

내 번호가 유출된 것 같다는 느낌이 들면, 관세청 사이트에 접속하세요.

[개인통관고유부호 조회] 메뉴로 들어가서 본인 인증을 하면, 현재 내 번호가 나옵니다.

여기서 [재발급] 신청을 하면 기존 번호는 즉시 폐기되고 새로운 P번호가 나옵니다.

이렇게 되면 쿠팡이나 다른 사이트에 예전 번호가 저장되어 있어도, 그 번호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게 됩니다.

해커나 타인이 도용하려고 해도 "유효하지 않은 번호입니다"라고 뜨면서 막히게 되는 것이죠.

보안이 정말 걱정되신다면 쇼핑몰 앱을 뒤지는 것보다, 관세청에서 번호를 주기적으로(1년에 한 번 정도) 바꿔주시는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통관번호를 안 적으면 배송이 안 되나요? 

A. 네, 안 됩니다. 해외에서 들어오는 모든 물건은 세관을 거쳐야 하고, 누가 수입했는지 신고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목록통관($150 이하)이라도 필수입니다.

Q. 제 번호를 썼는데 수령인을 친구로 해도 되나요? 

A. 원칙적으로 안 됩니다. 선물하고 싶다면 '받는 사람' 이름과 '받는 사람의 통관번호'를 받아서 입력해야 합니다. 내 번호를 쓰고 친구 이름을 적으면 세관에서 "이 사람 누구야?" 하고 연락이 오거나 폐기될 수 있습니다.

Q. 삭제했는데 다시 주문하려니 귀찮아요. 

A. 보안과 편의성은 반비례합니다. 자주 직구를 하신다면, 스마트폰 메모장에 가족들 통관번호를 저장해 두시고 그때그때 '복사+붙여넣기' 하시는 게 가장 속 편한 방법입니다.

글을 마치며

오늘은 쿠팡에서 개인통관고유부호를 삭제하고 변경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정리하자면, 쿠팡에는 '통관번호 삭제'라는 별도의 버튼이 딱히 존재하지 않습니다.

대신 [배송지 관리]에서 해당 주소를 지우거나 수정하는 것이 삭제와 같은 효과를 냅니다.

그리고 가장 확실한 보안 대책은 관세청에서 주기적으로 번호를 재발급 받는 것이라는 점, 꼭 기억해 주세요.

직구는 싸고 좋은 물건을 살 수 있는 훌륭한 쇼핑 방법이지만, 그만큼 개인정보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오늘 알려드린 방법으로 통관 오류 없이, 그리고 찝찝함 없이 안전한 쇼핑 즐기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스마트한 직구 생활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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