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설악산 단풍 여행을 준비한다면 10월 20일 전후를 눈여겨보시면 좋습니다. 올해 설악산 단풍 절정 시기부터 비선대, 천불동계곡, 흘림골·주전골까지 난이도별 추천 등산 코스 3곳을 정리해봤습니다.
설악산 단풍 시기
산림청 예측지도 기준으로 2026년 설악산 단풍 절정은 10월 20일로 예상됩니다. 산림청이 발표한 주요 산 가운데 비교적 이른 편이며 민간 전망도 10월 19일 무렵으로 비슷합니다.
다만 설악산 단풍은 높은 곳부터 물들기 시작해 능선과 계곡의 절정 시기가 조금 다릅니다. 능선 풍경을 원한다면 10월 중순부터, 비선대나 주전골처럼 계곡 단풍을 보고 싶다면 10월 20일 전후부터 하순까지가 좋습니다.
| 추천 코스 | 거리 | 소요 시간 | 난이도 |
|---|---|---|---|
| 소공원~비선대 | 약 3km 편도 | 왕복 약 2시간 | 쉬움 |
| 소공원~양폭대피소 | 약 6.5km 편도 | 편도 3시간 이상 | 보통 |
| 흘림골~오색약수 | 약 6.2km | 약 3시간30분~4시간 | 보통 |
소공원 비선대
등산이 부담스럽다면 설악동 소공원에서 비선대까지 걷는 코스가 가장 무난합니다. 약 3km 구간으로 비교적 평탄해 편도 약 1시간, 왕복 2시간 안팎이면 다녀올 수 있습니다.
비선대에 도착하면 미륵봉과 형제봉, 선녀봉 등 설악산 특유의 암봉이 계곡을 둘러싼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등산 경험이 많지 않거나 부모님과 함께 설악산 단풍을 즐기려는 분께 잘 맞는 코스입니다.
천불동계곡 코스
체력에 자신이 있다면 비선대에서 멈추지 않고 천불동계곡으로 들어가 보셔도 좋습니다. 비선대에서 양폭대피소 방향으로 약 3.5km 더 이어지며 소공원부터 계산하면 편도 약 6.5km입니다.
귀면암을 지나면서 경사가 높아지고 돌길과 계단도 많아집니다. 대신 오련폭포 일대에서는 계곡과 기암절벽, 붉고 노란 단풍이 어우러지는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왕복 거리가 길기 때문에 등산화와 물, 간식은 꼭 준비하시고 일몰 시간도 고려해 이른 시간에 출발하는 것이 좋습니다.
흘림골 주전골
남설악 대표 단풍 코스는 흘림골에서 등선대를 넘어 주전골을 지나 오색약수터까지 내려오는 길입니다. 전체 약 6.2km로 사진 촬영과 휴식을 포함하면 3시간30분에서 4시간 정도 예상하시면 됩니다.
초반 1시간가량은 돌계단과 가파른 데크 오르막이 이어집니다. 해발 1,002m 등선대에 오르면 칠형제봉과 한계령 능선이 펼쳐지고, 십이폭포를 지나 주전골로 들어서면 계곡을 따라 비교적 완만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2015년 낙석 사고 이후 폐쇄됐다가 2022년 다시 개방된 구간으로 낙석 위험 지점에는 감지시설과 경광등이 설치돼 있습니다. 경광등 주변에서는 오래 머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예약과 주차 팁
흘림골 구간은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탐방예약제로 운영됩니다. 하루 정원은 5,000명이며 10월 입산 가능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입니다. 인터넷 예약은 이용 전날 오후 2시까지 가능하고 현장 접수는 잔여 인원이 있을 때만 가능합니다.
흘림골 탐방지원센터 주변 국도변에는 사실상 주차 공간이 없어 오색마을 공영주차장에 먼저 주차한 뒤 택시나 버스로 이동하는 방법이 편합니다.
외설악 소공원도 단풍철 주말에는 이른 시간부터 차량이 몰릴 수 있습니다. 특히 10월 20일 전후 주말을 계획한다면 가능한 한 아침 일찍 출발하고, 비나 강풍이 예보된 날에는 국립공원 탐방로 통제 여부도 미리 확인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