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4배까지 열린다고?" 상장일 앞둔 옵토닉스 공모주 체크포인트

"첫날 4배까지 열린다고?" 상장일 앞둔 옵토닉스 공모주 체크포인트

옵토닉스 공모주가 11월 17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공모가는 1만2000원이며, 상장 첫날에는 이론상 공모가의 4배인 4만8000원까지 거래될 수 있습니다.

다만 가격 상한이 높다고 실제로 그만큼 오른다는 뜻은 아닙니다. 첫날 주가 범위와 유통 물량, 기관의 의무보유확약을 함께 살펴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첫날 가격 범위

2023년 6월 26일부터 신규 상장 주식은 별도의 시초가 결정 절차 없이 공모가를 기준으로 첫날 가격 제한 범위가 60~400%로 적용됩니다.

옵토닉스에 적용하면 최저 7200원, 최고 4만8000원입니다. 공모가 대비 하락 폭은 최대 40%, 상승 폭은 최대 300%인 셈입니다.

구분주가공모가 대비
첫날 하한7200원-40%
공모가1만2000원0%
첫날 상한4만8000원+300%

공모주 2주를 배정받았다면 첫날 가격 범위에 따른 평가손익은 -9600원에서 +7만2000원까지 벌어질 수 있습니다.

단, 이는 제도상 가능한 범위를 계산한 값이지 예상 수익률은 아닙니다. 장 초반 급등 뒤 주가가 밀릴 수도 있어 매도 시점을 단순히 상한가 기대에 맞추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첫날 유통 물량

상장 직후 매매할 수 있는 주식은 약 217만 주로 전체의 22.71%입니다.

유통 비중만 보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해당 물량의 약 97.7%가 이번 공모를 통해 공급된 주식이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기존 주주가 바로 매도할 수 있는 물량은 5만400주에 그칩니다.

따라서 첫날 수급은 공모주를 배정받은 개인과 기관의 매도 판단에 크게 좌우될 수 있습니다.

유통 비중이 낮으면 매도 압력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지만, 반대로 매수세가 약할 때는 적은 거래량에도 가격 변동이 커질 수 있습니다.


기관 확약 확인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확약 신청 비율은 5.62%였으며, 대부분은 15일 확약이었습니다.

1개월 이상 확약 비중은 0.98%에 머물렀고, 외국 기관 158건 중 확약 신청은 1건으로 제시됐습니다.

장기 보유를 약속한 수요가 많지 않다는 점은 첫날 매물 부담을 판단할 때 고려할 부분입니다.

다만 이 수치는 수요예측 신청 기준입니다. 실제 기관 배정 결과와 최종 확약 비율은 상장 관련 공시에서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15일 확약 물량도 보호 기간이 끝나면 추가로 유통될 수 있습니다.


상장 후 일정

상장 뒤에도 잠재적인 매도 물량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료상 주관사가 주당 5500원에 인수한 36만여 주는 상장 한 달 뒤부터 석 달에 걸쳐 순차적으로 유통될 예정입니다. 또 주관사가 추가로 취득하는 2만2000주는 6개월 동안 보유하는 조건입니다.

상장 1년 무렵에는 최대주주 관련 물량 등의 보호예수가 풀리며 유통 가능 비율이 60%를 넘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일정은 실제 매도 확정을 뜻하지는 않지만,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공급 시점을 미리 확인하는 데 유용합니다.


비교 사례와 대응

제시된 비교 분석에서는 올해 7월 이후 기관 경쟁률 1000대 1을 넘긴 신규 상장사 9곳 모두 시초가가 공모가보다 높았습니다.

하지만 수익률 중앙값은 시초가 기준 105%에서 종가 기준 39%로 낮아졌습니다. 시작 가격이 높아도 종가까지 같은 상승세가 유지되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이 가운데 진코스텍은 유통 비율이 58.44%였고, 9곳 중 유일하게 첫날 종가가 공모가를 밑돌았습니다.

다만 표본이 9곳에 불과하므로 유통 비율만으로 상장일 수익률을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옵토닉스는 낮은 초기 유통 비율이 눈에 띄지만, 기관 확약 기간이 짧고 공모가 아래에서 되팔 수 있는 환매청구권이 없다는 점은 부담입니다.

상장일에 가격이 크게 흔들릴 수 있는 만큼 목표 매도가와 보유 여부를 미리 정하고, 실제 거래량과 매도세를 확인하며 대응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공모주 1~2주를 받았다면 작은 가격 차이보다 자신의 원칙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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